먹다·가다처럼 뜻이 익숙해도 일본어 활용 방식까지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전형과 그룹, 실제 바뀐 형태를 함께 익히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뜻과 활용 정보를 같이 적기
食べる가 “먹다”라는 뜻임을 알아도 곧바로 모든 활용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食べます, 食べない, 食べて처럼 형태가 바뀔 때 어떤 부분을 남기고 무엇을 붙이는지 알아야 합니다. 한국어의 “먹다”가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는 일본어 食べる의 그룹을 정해 주지 않습니다. 일본어 단어를 새로 배울 때는 뜻 옆에 사전형과 그룹을 함께 적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세 그룹을 처음 배울 때 명칭만 외우느라 시간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됩니다. 食べる는 2그룹이고 る를 뺀 뒤 食べます가 된다는 변화, 読む는 1그룹이고 読みます가 된다는 변화를 직접 비교합니다. 같은 그룹의 동사를 몇 개 바꾸어 본 뒤 그룹 이름을 붙이면 이름과 실제 변화가 연결됩니다. 뜻이 비슷한 동사라고 같은 그룹이라고 추측하지 않습니다.
る로 끝나는 두 동사를 나란히 보기
食べる와 帰る는 모두 마지막 글자가 る이지만 食べます와 帰ります로 바뀝니다. 하나는 る를 빼고, 다른 하나는 마지막 음을 り로 바꿉니다. 따라서 “る로 끝나면 る를 뺀다”라고만 외우면 帰ます라는 잘못된 형태가 나옵니다. 마지막 두 글자의 모양은 단서가 될 수 있어도 모든 동사를 확정하는 규칙은 아닙니다. 사전이나 교재의 그룹 표시를 함께 봅니다.
같은 きる라는 소리도 뜻과 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옷을 입는 着る는 着ます, 종이를 자르는 切る는 切ります가 됩니다. 소리가 같다고 같은 항목으로 묶지 말고 服を着ます와 紙を切ります처럼 목적어가 있는 문장으로 구별합니다. 읽기, 의미, 한자, 활용을 연결해 두면 어느 단어를 바꾸는지 놓칠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한 그룹 안에서도 형태마다 규칙이 다르기
1그룹이라는 정보를 알았다면 다음에는 어떤 형태를 만들고 있는지 봅니다. 読む의 ます형은 読みます이고 부정 보통체는 読まない입니다. て형은 読んで가 됩니다. ます 앞에서 쓰는 読み를 다른 모든 형태의 공통 어간이라고 생각하면 読みない나 読みて 같은 잘못된 형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형태를 바꿀 때는 사전형으로 돌아가 필요한 규칙을 적용합니다.
2그룹 食べる는 食べます·食べない·食べて에서 食べ가 유지되어 처음에는 더 단순해 보입니다. 그래도 1그룹까지 이 방식으로 맞추지 않습니다. “정중하게 말하기”, “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요청으로 연결하기” 중 이번 문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정한 다음 같은 동사를 바꾸어 보세요. 하나의 동사에서 세 형태를 비교하면 그룹과 문장 기능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규칙 동사는 문장 안에서 따로 익히기
する는 します·しない·して로 바뀌고, 来る는 来ます(きます)·来ない(こない)·来て(きて)로 바뀝니다. 来라는 한자가 남아 있다고 해서 읽기도 늘 같지는 않습니다. 한국어 뜻 “오다”만 적거나 한자만 보아서는 이런 차이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사전형과 변화한 형태를 소리까지 연결하되, 글자를 보고 읽을 때도 각각 구별합니다.
틀린 답을 고쳤다면 그 동사의 다른 형태 하나도 만들어 봅니다. 帰る의 정중형을 틀렸다면 帰ります로 고친 뒤 부정형 帰らない까지 확인합니다. 동사 그룹을 잘못 정한 것인지, 그룹은 맞았는데 그 형태의 규칙을 잘못 적용한 것인지 구별해 보세요. 같은 정답을 여러 번 베끼기보다 틀린 원인을 좁히면 다음에 다른 동사가 나와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표현을 나란히 확인하기
사전형 | 그룹 | 정중형 | 부정 보통체 |
|---|---|---|---|
食べる | 2그룹 | 食べます | 食べない |
帰る | 1그룹 | 帰ります | 帰らない |
する | 3그룹 | します | しない |
来る | 3그룹 | 来ます(きます) | 来ない(こない) |
직접 풀어 보기
“종이를 자릅니다”의 동사를 切る에서 바꾸어 보세요.
답과 풀이: 紙を切ります。 切る는 1그룹이므로 切ます가 아닙니다.
読む의 ます형을 배운 뒤 読みない라고 쓰면 왜 틀리나요?
답과 풀이: ます형을 만드는 読み를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부정 보통체에서는 読む의 む를 ま로 바꾸어 読まない로 씁니다.
다음 연습
동사 그룹 세 문제를 풀 때 답만 고르지 말고 정중형 하나를 곁들여 보세요. 食べる와 帰る처럼 겉모양이 비슷한 동사를 비교해 익히면, 새 동사를 만났을 때 뜻과 형태를 따로 확인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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